공식추모식엔 한덕수·정진석 등 조문 사절단 파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조문을 위해 조만간 주한 일본대사관 측이 마련하는 분향소를 찾는다.
일본을 방문할 조문 사절단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조만간 주한 일본대사관 측에서 마련하는 분향소를 찾아 아베 전 총리를 조문한다"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11~12일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문록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일본 현지에서 공식 추모식 일정이 확정되면 한 총리, 정진석 국회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조문 사절단도 곧 파견할 예정이다. 조문단은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추모식에 참석하고 묘소를 참배한 뒤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일본 장례 일정은 우리와 달라 공식 추모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일정이 확정되면 한 총리, 정 부의장,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조문단이 조문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햇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조문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총리, 부의장, 중진의원 등이 대통령이 애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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