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몽골 행정도시 건설에 '행복도시 경험' 지원
행복청, 몽골 행정도시 건설에 '행복도시 경험' 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6.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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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초청으로 현지 방문·협력 관계 구축
한국 행복청·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청사에서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행복청)
한국 행복청(왼쪽)·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관계자들이 지난 9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청사에서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행복청)

행복청이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요청으로 한국 행복도시 건설 경험을 제공하고 기관 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몽골은 새 행정도시 쿠시그밸리 조성 과정에서 행복도시 사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려는 모습이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유근호 시설사업국장을 중심으로 구성한 행복청 방문단은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 건설도시개발부를 찾았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기관 이전을 포함하는 행정도시 쿠시그밸리(Khushig Valley) 건설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과 5월에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고위급 관계자가 행복도시를 방문해 건설 현황을 살폈다. 이후 뭉크바토르(Munkhbaatar)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 초청으로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

행복청 방문단은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관계자들에게 행복도시의 도시계획과 사업추진 체계 등을 소개하고 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쿠시그밸리 건설 예정지 인근 줌머드시를 방문해 사란제럴(Sarangerel) 줌머드시장을 면담하고 신도시 개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유근호 행복청 사업시설국장(왼쪽)과 뭉크바토르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이 지난 9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사진=행복청)
유근호 행복청 사업시설국장(왼쪽)과 뭉크바토르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이 지난 9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청사에서 면담했다. (사진=행복청)

유근호 국장은 "몽골은 행복도시 건설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몽골과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뭉크바토르 장관은 지난달 2일 행복청 방문 때 당시 박무익 행복청장과 만나 행복도시 건설 사례를 확인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추진 경위와 정부 부처·관계기관 이전 과정, 지능형 도시 건설 계획, 도시계획 등을 소개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