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출구조사 발표에 잔칫집 된 국힘… 이준석 "성원 감사"
"이겼다" 출구조사 발표에 잔칫집 된 국힘… 이준석 "성원 감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01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지도부, '압승' 출구조사 발표되자 환호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1일 오후 7시30분 지상파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와 JTBC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은 흡사 잔칫집과 다르지 않았다. 

이날 국회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는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겸 당대표와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성일종 선대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출구조사 발표에서 큰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오자 "와" "이겼다" 등의 환호를 질렀다. 

후보의 이름이 소개될 때마다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이 대표는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했지만, 호남의 주기환(광주), 조배숙(전북), 이정현(전남) 후보와 제주의 허향진 후보가 굉장히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에서 제2당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했다.

경기와 대전, 세종 등 경합지역 결과 예측을 묻는 질문에는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지고 최민호 후보가 승리하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에서도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우세한 결과를 얻은 데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 자체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당 윤형선 후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자랑스러워 할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