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2] 유영상·구현모·황현식, 세계최대 무대서 금맥 캔다
[MWC22] 유영상·구현모·황현식, 세계최대 무대서 금맥 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2.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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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바르셀로나 출국 준비…AI·로봇 등 미래기술 조명
(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각사]
(왼쪽부터) 유영상 SKT 사장,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각사]

유영상·구현모·황현식 등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8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2(MWC 2022)’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동향을 살피고 협력을 모색한다.

각 이통사 CEO는 글로벌 업체들과 AI 기술을 공유하고 이통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가 하면, 사업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 CEO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MWC 2022 참석을 위해 출국 준비 중이다. MWC는 글로벌 통신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전시회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개최는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올해 주제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이다.

유영상 SK텔레콤(SKT) 사장은 이번 MWC에서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글로벌 빅(big)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확대한다. 유 사장은 통신, 디바이스, 미래 기술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업체들과 만날 계획이다.

유 사장은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도 글로벌에 소개한다. SKT는 이번 MWC에서 792㎡(약 250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점프스튜디오 △국산 AI(인공지능) 반도체 ‘사피온’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SKT는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구현모 KT 사장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협력을 추진할 전망이다. 구 사장은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의 이사회 멤버다.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망이용대가 지급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T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를 주제로 부스도 마련했다. 이 공간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됐다. AI존에서는 모두 6가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로봇존에선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첫 시연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전시관을 운영하진 않는다. 대신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또 황현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참관단을 보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황 사장과 참관단은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Metaverse)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U+5G 서비스와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각지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