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 출고가 7.9% 인상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 출고가 7.9% 인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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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수수료 등 원가 상승…소비자 부담 최소화"
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 CI

하이트진로가 약 3년 만에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0시)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360㎖ 병과 일부 페트(PET)류다.

‘진로’는 201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출고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인상률은 참이슬과 동일한 7.9%다. 진로는 인상 후에도 참이슬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인상 대상에서 ‘일품진로’를 제외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공병 취급수수료, 제조경비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으로 원가가 상승했지만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효율화를 통해 인상분을 흡수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14% 이상의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해 지속되고 있으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가격인상에 대해 미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가격인상과 관련해) 검토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