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처음처럼' 가격인상…서민 술 '소주' 1·2위 다 올랐다
롯데 '처음처럼' 가격인상…서민 술 '소주' 1·2위 다 올랐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2.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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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청하·백화수복 출고가 최대 7.7%↑
롯데칠성의 ‘처음처럼’ 소주. 내달 5일부터 출고가는 최대 7.7% 인상된다. [사진=박성은 기자]
롯데칠성의 ‘처음처럼’ 소주. 내달 5일부터 출고가는 최대 7.7% 인상된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소주시장 2위 사업자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등 소주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롯데칠성의 처음처럼 소주병 가격은 7.7%, 640밀리리터(㎖) 페트는 6.7% 인상된다. 

또 다른 제품인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ℓ), 7.1%(700㎖), 7.4%(180㎖) 오른다. 설중매도 7.0% 인상이 결정됐다.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상품인 처음처럼 소주 가격을 올린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주류 원·부자재와 취급수수료 인상 등에 따른 원가부담이 커진 가운데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이를 부담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더 이상 이를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3월5일부터 출고가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주 1위 사업자인 하이트진로, 2위 롯데칠성 모두 소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공장 출고가를 7.9% 올렸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