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디스커버리 징계…'장하성 동생' 직무정지, 기업은행 과태료 47억
당국 디스커버리 징계…'장하성 동생' 직무정지, 기업은행 과태료 47억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2.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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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256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펀드 운용사가 '대표 직무정지'를 당했다. 판매사인 IBK기업은행에는 과태료 47억원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해 업무일부정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결과 드러난 위험관리기준 마련 의무 위반, 대주주 신용공여 제한 위반행위에 대해 기관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5000만원과 과징금 1500만원 부과, 임원 직무정지 3개월 등을 확정했다. 정지된 업무는 증권집합투자기구 신규설정 업무와 기존 펀드 추가설정 업무다.

직무정지된 임원은 장하원 대표인데, 그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친형제간이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장 전 실장은 현재 주중 대사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한편 기업은행에도 설명의무 위반을 비롯한 불완전판매 행위와 투자광고 규정 위반행위 등에 대해 기관 업무 일부정지 1월, 과태료 47억1000만원, 임직원 제재 징계가 내려졌다.

사모펀드 투자중개 업무, 사모펀드 매수로 신탁재산을 운용하는 신탁계약 신규체결 업무가 중지된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