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구조 집중 위해 '붕괴 현장 방문 자제' 요청
광주시, 구조 집중 위해 '붕괴 현장 방문 자제' 요청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1.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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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사고 현장 위험·복잡
지난 11일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주변의 지난 12일 모습. (사진=서종규 기자)
지난 11일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주변의 지난 12일 모습.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광역시가 1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 서구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사고 수습 현장에 많은 분들이 염려하시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현장 방문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며 "사고현장 여건을 감안해 실종자 구조와 수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실종자 구조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사고 현장에서는 곳곳에 위험 요인이 있고 구조 환경도 전례 없이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작업중지권 발동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예정 시점을 오는 일요일에서 내주 금요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애초 해체크레인 조립과 타워크레인 보강을 동시에 진행하려 했지만 조립 후 보강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