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이은 한줄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9일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짧은 글을 등록했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은 '한줄 공약'이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67만6100원으로, 이를 3배로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병사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로 20대 남성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20일 육군 제3보병사단(백골부대)을 방문해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9월 예비역 병장들과의 간담회에서는 "(군 복무) 채용 가산점이 없어지니 사기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면서 "미국 같은 강한 군대를 만들려면 병사와 군 간부에 대해서도 미국 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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