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행동위' 尹 직접 위원장 맡기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슬림형 선거대책본부'의 구성이 공개됐다.
국민의힘 선대본은 9일 "정권교체라는 준엄한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그동안 다소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대규모 선대위'를 해체하고 '슬림형 선대본부'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국민에게 다가간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5일 '매머드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슬림형(실무형) 선대본'을 새로 꾸리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우선 기존의 6개 총괄본부는 선거대책본부·정책본부 등 2개 본부 중심으로 개편했다. 선대본부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정책본부장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각각 맡았다.
또 기존 후보 비서실에서 맡았던 일정·메시지 기능을 선거대책본부로 이관했다. 선거대책본부 산하 상황실은 선거 관련 전반 업무를 조정할 예정이다.
후보 직속 조직으로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끌던 새시대준비위원회는 정권교체동행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끌기로 했다.
선대본은 "'슬림형 선거대책본부' 개편을 통해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남은 대선기간동안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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