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1만명 대비… 중환자 1~2주 안에 줄여야"
정부 "확진자 1만명 대비… 중환자 1~2주 안에 줄여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2.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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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이 넘은 가운데 정부가 1~2주 내 위중증 환자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4000~5000명대로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7000명대(7175명)로 치솟았다 위중증 환자 수도 700명대에서 800명대(840명)로 급증했다. 환자 수가 늘면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병상, 의료인력이 확진자 1만명 정도까지 견딜 수 있지만 그 이상이 될 경우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손 반장은 "당초 중증화율을 1.6% 정도로 가정해서 지난해 12월 대비 중환자 병상은 약 3배,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도 3배 정도 확충했다"며 "그러나 지금 7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중증화율도 2~2.5% 내외로 높아져 중환자실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빠르게 중환자실을 추가하고 있지만 의료인력 배정 등 한계가 있다. 확진자 약 1만명 정도까지는 견딜 수 있으나 그 이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의료적 조정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증화율이 정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병상 여력도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병상 확충 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손 반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대면수업을 최대한 이어간다는 정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학교는 최후 순간까지도 일상적으로 대면수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됐다. 정부도 사회적 가치에 비춰볼 때 그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