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흘째 확진자 3000명대… 22일부터 합동점검단 운영”
정부 “사흘째 확진자 3000명대… 22일부터 합동점검단 운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1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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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전담병원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 확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자 정부가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22일부터 합동점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19일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 연령대에 걸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세 이하 연령층과 60세 이상 어르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확진자의 약 55%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중증 환자 수는 490명대에 이르고 이 중 60대 이상이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령층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병상 가동률이 80%에 달해 남는 병상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22개 수도권 상급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병상 운영 관련 논의도 했다.

정부는 고령층 환자가 늘고 수도권 지역이 부족한 데 따라 빠른 시일 내 위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거점 전담병원을 기존 12곳에서 15곳까지 확대하고 250개 이상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전담병원도 추가 지정해 400병상 이상 확보할 생각이다.

전 2차장은 “병상 운영 효율화에 필요한 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군의관, 중환자실 근무 경험 간호사 등 숙련된 의료인력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17일까지 운영했던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22일부터 4주간 다시 운영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다발 지역과 집단감염 발생 시설 등의 출입명부 작성, 영어시간 준수, 방역패스 확인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