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 지원 5000억 납입
산은, 한진칼에 아시아나 인수 지원 5000억 납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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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100% 납입 완료"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세워진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5000억원을 지원받았다. 산은의 이번 투자는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예정대로 진행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100% 납입이 완료됐다”며 “신주는 12월22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산은은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한진칼 신주 7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산은은 이날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3000억원에 인수한다.

한진칼은 교환사채 인수가 이뤄지면 즉시 대한항공에 8000억원을 대여하고 대한항공은 4일 아시아나항공 명의 계좌로 인수 계약금 3000억원을 예치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