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법무부 특활비, 대개 검찰에서 사용"
홍남기 "법무부 특활비, 대개 검찰에서 사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1.09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서… "상세한 것은 관여 않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린 검찰의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 "법무부 특활비는 대개 검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교정시설의 이탈 도주방지나 밀입국 방지 등 여러 가지 때문에 (특활비의) 일부는 법무부에서도 사용을 조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상세한 것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산부터는 기밀 유지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경우 (법무부 특활비를) 특정업무 경비로 돌렸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활비 집행 목적이 대개 수사기밀 등 특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재정당국에서 상세하게 파악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아마 아주 제한적으로는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