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3명 발생… 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신규 확진 43명 발생… 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20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6.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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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3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43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3명이 발생했다. 이틀째 4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양상이다.

최근 서울 관악, 경기 안산 및 수원 등 수도권 교회와 대전 방문판매업체, 광주 사찰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인 규모로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2800명이다. 신규 확진자 43명 중 23명이 지역사회에서 나왔고, 20명은 해외로부터 유입됐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수도권이 13명(서울 6명, 경기 7명)이었고 대전 5명, 광주 3명, 강원·충북 각 1명이었다.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은 서울 관악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최근 발생한 교회발 집단감염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28명이 됐고 주영광교회는 4명 추가돼 누적 22명이 됐다. 중앙침례교회는 확진자 4명이 늘어 누적 7명이 됐다.

광주·전남에서도 확진자가 늘었다. 광주 동구 광륵사와 관련해 주지 승려와 신도 등 12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0명 중 13명이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인천(3명), 서울·부산·세종·경북(각 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12번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6월 중 10번 10명 이상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까지 합하면 총 13번 두 자릿수를 보이게 된 모습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27만3766명이고 이 중 124만1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80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 26일 39명, 27일 51명, 28일 62명, 29일 42명이다. 이날은 43명이 추가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