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신속대응팀 조속 파견"
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신속대응팀 조속 파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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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등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 전복한 직후 구조선박이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등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 전복한 직후 구조선박이 현장에서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외교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30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는 신속한 사고의 후속 대응을 위해 18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의 파견을 검토 중이다.

신속대응팀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이 포함된다.

또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장을 재외동포영사실장에서 강경화 장관으로 격상하고 사고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는 "행정안전부,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접촉하고 관련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유관부처 및 기관,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0일 오전 4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는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단체여행객이 탑승해 있었다. 이번 사고로 탑승객 중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