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탑승자 가족 단위…6살 아이도"
"헝가리 유람선 탑승자 가족 단위…6살 아이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5.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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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긴급 기자회견…최고령 탑승자 71세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참좋은여행 회의실에서 이상무 전무이사가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유람선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9개 단체가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이 탑승했다"고 알렸다.

이 전무에 따르면 탑승해있던 관광객은 대부분 40~50대다.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도 있었다. 일가족 관광객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의 거주지나 구조자 명단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구명조끼 착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참좋은여행사 측은 현장에 직원 5명을 보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이 전무는 "항공편이 수배되는 대로 대표이사와 임원 15명가량을 현지로 파견해 지원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유가족들을 이송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5월25일 출발해서 6월1일 귀국하는 '발칸2개국 동유럽 4개국'일정 중 여행 5일 차인 헝가리 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