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등 14종 모바일게임 들고 시장 확대 공략
넥슨, 트라하 등 14종 모바일게임 들고 시장 확대 공략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3.12 12: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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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스페셜 데이'서 상반기 라인업 공개, 플랫폼·장르 경계 넘어
넥슨은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해 상반기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넥슨은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해 상반기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

넥슨(대표 이정헌)은 12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NEXON SPECIAL DAY)’를 열고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대거 공개했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넥슨 만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다양성을 갖춘 모바일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우선 론칭을 앞두고 사전예약 중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과 이날 처음 공개하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의 서비스 일정과 세부 콘텐츠를 발표했다.

넥슨은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3월21일 국내외 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 일본, 북미, 유럽은 제외된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둬 터뜨리는 원작의 재미는 계승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차원(D) 그래픽과 ‘서바이벌’ 등 신규 게임 모드, 강력한 한 방의 ‘슈퍼 스킬’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췄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이날 행사에서 처음으로 세부 콘텐츠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내외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판타지 액션 RPG로, 판타지 동화풍의 캐릭터와 수려한 배경 그래픽, 귀여운 NPC가 특징이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길드 점령전 등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원작 감성 그대로 옮겨…모바일서 최적화 경험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 등 최근 국내서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서 론칭한 모바일게임과 올해 선보인 신작 ‘스피릿위시’, ‘런닝맹 히어로즈’, ‘런웨이 스토리’도 선보였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의 경우, 오는 4월 일본시장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M’은 오랜 기간 유저의 사랑을 받아온 원작 온라인 ‘메이플스토리’의 감성과 세계관을 모바일 환경에 친화적으로 구현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넥슨은 전 세계 유저들의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해 기대를 모으는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넥슨은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조작 버튼 편의성을 개선하고 스킬 조합 사용법 등을 다방면에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넥슨은 또 120여개의 캐릭터 수집과 성장요소를 갖춘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3월14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끝냈다고 밝혔다.

넥슨은 ‘린: 더 라이트브링어’에 대해 국내 최정상급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전 엔씨소프트 리니지2 정준호 대표가 참여한 일러스트와 화려한 전투 연출이 돋보이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다채롭고 개성 넘치는 영웅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재미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넥슨은 해외서 검증된 유명 IP 바탕의 모바일게임 2종과 게임성이 검증된 자사 인기게임 3종의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오는 5월 국내외 시장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스튜디오42’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한 역대 고질라 시리즈의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하고 강화해 도시를 방어할 수 있다.

넥슨은 일본서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도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외 시장서 원빌드로 서비스한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 동화 속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오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로, 동화 주인공들은 불가사의한 세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든 작가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적들과 맞서 싸우는 게임이다.

◇국내외 성공작 바탕으로 모바일도 돌풍 예고

넥슨은 이와 함께 국내서 반향을 일으킨 ‘야생의 땅: 듀랑고’는 올해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출시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지난 2018년 국내 론칭 초반에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한 게임으로, 누적 다운로드 550만건을 돌파하고, 3월 중 호주, 캐나다, 필리핀 3개 국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3월20일부터 영어권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4월 초부터 대만과 태국 지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오버히트’를 상반기 내 150여개국서 사전예약과 함께 론칭한다.

‘오버히트’는 국내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달성했고,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까지 달성한 인기작이다.

넥슨은 이와 함께 트라하는 오는 4월 한국시장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국내외서 출시한 게임의 성공적인 흥행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획일화를 피한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