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근무 중 갑작스럽게 숨진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국가유공자'로 지정될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는 윤 센터장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을 위해 관련 법률을 검토한 이후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윤 센터장이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사회발전 특별 공로자'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검토를 마친 뒤 국가보훈처 등과 지정 여부를 협의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NMC)도 이날 윤 센터장의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윤 센터장에 대한 국가유공자 지정을 건의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응급의료를 총괄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자리의 책임성 등을 고려해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려고 논의 중"이라며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그의 발인 및 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9시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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