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2명 소환 조사… 수사 '속도'
경찰,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2명 소환 조사… 수사 '속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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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사인 나오기 전 병원 관리체계 전반 집중 조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 관계자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여 신생아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과 위생관리 등에 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의 사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밝혀지기 전 이들 조사해 신생아중환자실 진료체계와 위생관리 구조 전반을 파악해 놓을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와 약제실 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들여 조사한바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이들을 포함해 7∼8명을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경찰은 압수한 의무기록과 폐쇄회로(CC)TV를 분석을 통해 사건 당일 진료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수상한 출입자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전후로 전원하거나 퇴원한 신생아 중 4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와 관련 의무기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