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현안보고
국회 농해수위,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현안보고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7.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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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골 은폐' 둘러싸고 여야 불꽃공방 예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질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나 알리지 않은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당이 김 장관을 향한 비토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중대안 사안인 만큼 정확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김 장관은 브리핑에서 해수부 현장수습본부장과 부본부장의 사전 협의로 이뤄졌으며, 김 장관은 유골이 발견된 날인 지난 17일로부터 사흘 뒤인 20일에 보고받았다고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한 상태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