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병헌 사퇴 당연… 文정부 실체 드러났다"
한국당 "전병헌 사퇴 당연… 文정부 실체 드러났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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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성역없는 철저한 수사 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6일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당연한 수순"이라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 수석의 사의 표명은 공정한 수사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며 "검찰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나 성역이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고 위법 앞에서는 정당과 정권에 예외가 없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또 "문재인 정부는 후보 시절부터 줄곧 지난 보수 정부는 모두 적폐며 악(惡)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은 지고지선한 정권으로 포장해왔다"며 "하지만 전 수석의 사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실체의 일각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검찰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전 수석을 시작으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엄정히 진행해야 한다"며 "지난 좌파정부 10년 내에 일어났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요구한 조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