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경찰에 실탄 지급… 준 전시상태 대응"
"北, 군·경찰에 실탄 지급… 준 전시상태 대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0.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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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 한·미 군사훈련 반발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사진=연합뉴스)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군과 비밀경찰 요원에 실탄 지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아사히신문은 북한의 한 소식통이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에 대응하기 위해 전일까지 군과 비밀경찰 요원들에게 실탄을 지급했다”면서 "준 전시 상태에 가까운 대응"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북한군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국경 등 전선에 배치된 병력을 제외하고 실탄을 무기고에 배치한다.

하지만 군과 비밀경찰인 국가 보위성, 일반경찰인 인민 보안성 요원들에게 실탄을 지급하면서 준전시 체제에 가까운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 군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동·서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 기간에는 동·서해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동원한 가운데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 등을 실시한다.

한미는 훈련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격상된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