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美국무부 "중대한 우려"
北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 美국무부 "중대한 우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0.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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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책 안변해… 북한 핵무장국 절대로 수용 못한다"
북한의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시험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시험발사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추측에 대해 "북한이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것에 대해 중대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을 절대 핵무장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법적인 핵무기 추구를 통해서는 김정은 정권이 원하는 국제적 정당성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아주 분명히 밝혀 왔다"고 재차 언급했다.

앞서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의원은 북한 지도부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거리를 3배로 늘리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을 지속해서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르조프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의 공격에 대비한 대응 수단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미사일을 계속 개량하고 시험할 계획이다.

다만 북한 측은 이 과제를 수행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