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굳건한 안보로 외투기업 경제활동 보장”
황교안 “굳건한 안보로 외투기업 경제활동 보장”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2.1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투기업 간담회…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위반·심각한 도발”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13일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정부는 강력한 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응체제를 구축해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정부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단단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경제에 대해 믿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확대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비율제한 업종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해 외국인 투자지원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존 슐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위하이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대표부 수석대표, 후지요시 유코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등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9명과 외국인 투자기업 CEO 13명 등 22명이 참석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오후에는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15명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렵지만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며 “신산업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