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통령 보고 후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수용"
외교부 "대통령 보고 후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수용"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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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서울 잔류해 남아 있는 절차 대응할 것"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자료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보고해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최초로 알려진 후 약 1시간30분 만이다. 

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 때문에 이날 사의 수리도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대사는 자신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단 사의를 표명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대사는 이날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일환으로 예정돼 있던 한국무역보험공사 방문 일정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