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니에 구글까지" 엔씨 김택진, 글로벌 빅테크 동맹 구축 
"아마존 소니에 구글까지" 엔씨 김택진, 글로벌 빅테크 동맹 구축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3.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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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체제 도입 후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
구글 본사서 임원진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논의 
AI 기술 활용 게임 개발…생성형 AI '바르코' 고도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짐 라이언 소니 대표.[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짐 라이언 소니 대표.[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아마존, 소니에 이어 구글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공동대표 체제에 맞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다. 김 대표는 CEO이자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환으로 세계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에 전방위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 26일(북미 현지 기준) 김 대표는 구글 본사를 방문해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대표, 임원진 간의 만남을 진행했다. 양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글로벌 협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논의 후 AI, 클라우드 및 생산성에 대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엔씨는 구글과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등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더불어 제미나이, 젬마 등이 포함된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엔씨는 작년 아마존게임즈와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내 출시된 TL은 올해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오는 4월 10일부터는 TL 글로벌 CBT(Confidential Closed Beta Test)를 진행한다.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는 PC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PS5), 엑스박스 시리즈 S|X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마존게임즈는 CBT 공지를 통해 TL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엔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와 아마존게임즈는 CBT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SI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엔씨는 향후 모바일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위해 협업을 이어 가기로 했다. SI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로서 지닌 경쟁력과 엔씨의 기술력이 만나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엔씨는 창사이래 첫 공동대표 체제를 선언한 후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살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병무 대표가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김 대표는 해외 파트너십 수립 등 외연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외 시장에서 게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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