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 한맥, '크리미生'으로 맥주 성수기 정조준
오비 한맥, '크리미生'으로 맥주 성수기 정조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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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처럼 밀도 있게 차오르는 부드러운 거품이 핵심"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 오리지널(왼쪽)과 스무디(오른쪽). [사진=김소희 기자]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 오리지널(왼쪽)과 스무디(오른쪽). [사진=김소희 기자]

오비맥주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생)’을 쥐고 맥주 성수기를 공략한다. 오비맥주는 부드러운 맛으로 승부를 펼쳐 ‘카스’의 명맥을 잇겠다는 목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달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을 출시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은 밀도 높은 거품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부드럽게 올라오는 것이 특징인 생맥주다. 라인업은 ‘오리지널’과 100% 거품 버전인 ‘스무디’ 등 2종이다.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의 거품 차별화를 위해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개발했다. 해당 탭은 부드러운 거품을 추출하도록 돕는다. 오비맥주는 또 2개의 양각라인으로 그립감을 높이고 밑면 각인으로 마이크로 버블(기포)을 발생시켜 거품 지속력을 끌어올린 전용잔도 선보였다.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이사)는 “일반 라거보다 거품 지속력이 긴 편”이라며 “전용 탭을 이용해 전용잔에 제대로 따른 후 100초를 기다리면 생크림처럼 밀도 있는 거품이 차오른다. 이 거품이 맥주의 산소접촉을 최소화해 최상의 맥주 맛을 보존한다”고 강조했다.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가 26일 진행된 행사에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가 26일 진행된 행사에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의 차별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오비맥주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을 통해 이른바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규칙적인 습관)’이라는 경험을 제공, 국내 외식·유흥시장 내 점유율을 제고한다는 포부다.

오비맥주는 이를 위해 우선 한맥 생맥주 입점 매장을 전국 100개점에서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때 우수 매장을 ‘스무스 마스터’로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해 생맥주 품질 유지에 힘쓴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4월에는 모델인 배우 겸 가수 수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캠페인을 론칭하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선 매니저는 “그동안 맥주 특히 라거는 청량감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번 제품은 밀도 높은 거품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품질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으로 가장 완벽한 리추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