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33년 만에 '삼성E&A'로 새출발
삼성ENG, 33년 만에 '삼성E&A'로 새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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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사명 변경 가결…'더 나은 미래 구현 회사' 의미 부여
서울시 강동구 삼성E&A. (사진=신아일보DB)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삼성E&A'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새 이름을 갖는다. 새로운 CI(기업 통합 이미지)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E&A는 새 사명에 54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 유산을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와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E'에는 엔지니어링 기술과 미래 사업 대상인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A'는 'AHEAD'를 뜻하며 끊임없이 변화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수행혁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뜻을 부여했다.

삼성E&A는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수행 패턴과 기술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존중·공감·소통 조직문화를 구축해 중장기 핵심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