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53석은 최대 희망일 뿐...1당 확보도 힘겨운 반집싸움"
민주 "153석은 최대 희망일 뿐...1당 확보도 힘겨운 반집싸움"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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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백중세...최대 희망 목표 의석수는 151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황실장은 19일 현재 총선 판세와 관련해 "매우 유동적이고 빡빡한 백중세"라며 "1당 확보가 매우 힘겨운 '반집 싸움'(박빙 승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병도 당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130~140석, 범야권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3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봐 최대 153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최대 153석까지 전망하는 것으로 보도된 희망치는 최대의 희망일 뿐이다란 판단을 내렸다"며 "151석을 최대의 희망 목표로 보고 있다"고 하향 수정된 목표치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국회까지 윤석열 정권에게 넘길 순 없다"며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심판을 희망하는 국민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20일부터 자신이 직접 일일 상황 브리핑을 할 것이란 점도 밝혔다. 

김 실장은 "내가 상황실장과 상임정책본부장을 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의 핵심 이슈와 주요 정책 등의 두 가지 내용으로 매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실장은 이종섭 호주 대사 부임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 대사 귀국' 주장이 할리우드 액션이 아닌 진심이라면 우리 당이 지난 12일 발의한 '이종섭 특검 법안'과 다음 달 3일 이후 (개최되는) 첫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해병대원 사건 특검법'을 모두 즉각 여야 합의로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처장과 차장의 잇따른 임기 만료 퇴직으로 인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특검을 통한 조속한 진실 규명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모두 국민의 요구에 즉각 진실되게 답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