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안 대응 세미나] 김희수 건정연 원장 "많은 건설 기업, 경영 위기 직면"
[부동산 현안 대응 세미나] 김희수 건정연 원장 "많은 건설 기업, 경영 위기 직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3.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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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따른 부동산 PF 부실 위험 확대
김희수 건정연 원장. (사진=건정연)
김희수 건정연 원장. (사진=건정연)

김희수 건정연 원장이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 부실 위험 확대로 많은 건설 기업이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김희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 원장은 국토연구원과 건정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18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했다.

김희수 원장은 먼저 건설산업이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서 건설업계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그로 인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책을 세우고 위험 관리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정부에서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국민 주거 안정에 포인트를 두고 민생 경제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했다"며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위험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 대표적으로 부동산 PF 연착륙에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가계 부채의 체계적인 관리 문제,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 또 금융의 안정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우리 경제에 있어서의 잠재적인 위험 상황들을 관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희수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 대책을 실행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건설산업 활성화를 비롯해서 노후계획도시라든가 또는 도심 정비 방안 등 지난 1월10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내용들에 있는 부분들을 좀 더 구체화해서 실행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