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서울-경기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내달부터 서울-경기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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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노선·운행 횟수↑…용인·수원 3개 노선은 '급행화' 시범사업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다음 달부터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에서 일부 시행 중인 좌석 예약제 적용 노선과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용인, 수원과 서울을 잇는 3개 노선에서는 5월부터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서울-경기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 확대와 급행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폰 앱(MiRi)으로 미리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고 동일한 요금으로 대기 없이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좌석 예약제 서비스 적용 노선(46개→65개)과 운행 횟수(일 107회→150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 좌석버스 노선은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류소를 일부 생략해 속도를 높이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

급행 버스는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 노선에서 좌석 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 시범 운영한다. 

대광위는 좌석 예약제 확대 적용과 급행화 시범사업 등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하반기 중 서비스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 예약제를 차질 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