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 등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5개 운행
안성·평택 등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5개 운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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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14개로 확대 추진
(사진=신아일보DB)

경기 안성과 평택 등에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5개가 운행을 시작한다. 대광위는 연말까지는 오산과 용인 등 지역에서 노선을 신설·전환해 준공영제 구간을 214개로 늘릴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오는 29일부터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가 담당하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광역버스 노선 관리 등 운영에 대한 정책 결정 권한을 갖고 운영 적자를 재정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는 지역 및 노선은 △안성 4402(동아방송대-강남역) △평택 M5438(평택지제역-강남역) △의정부 1205(송산동-상봉역) △고양 1000(대화동-숭례문) △남양주 M2352(평내동-잠실역)다.

이번 운행을 시작하는 5개 노선 중 안성과 의정부 노선은 준공영제 신설 노선이다. 대광위는 이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통학·통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광위는 앞으로 화성과 고양, 오산, 용인 등에서도 준공영제 노선을 신설 및 전환해 올해 말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21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 수요에 따른 배차 간격 조정 및 증차 운행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지속해서 줄일 방침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신설 및 전환을 통해 교통 불편 지역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이 줄고 매년 서비스 평가를 통해 이용객 편의 개선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발굴·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