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인천항 배후단지에 '리조트' 조성 추진
SK에코플랜트, 인천항 배후단지에 '리조트' 조성 추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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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레저 기업과 협업…설계 지원·시공 등 담당
(왼쪽 세 번째부터)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 등이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오스트리아 '테르메그룹'과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과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테르메그룹은 웰니스 스파·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리조트 기업이다. 현재 독일에 3곳, 루마니아에 1곳 시설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365일 사계절 이용 가능한 유리 돔 형태와 내외부 대규모 식물 배치를 통한 자연 친화적 공간을 만든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테르메그룹은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 내 9만9000㎡ 부지에 스파와 물놀이장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한다. SK에코플랜트가 설계 지원과 시공을 맡고 테르메그룹이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협업도 추진한다. 각자 보유한 환경·에너지·건축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교류하고 이를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에 개발을 검토 중인 '테르메시티'(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에 적용할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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