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 예측서 '5.4배 매수 주문' 흥행
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 예측서 '5.4배 매수 주문' 흥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1.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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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물 1300억원 모집에 7000억원 몰려…증액 발행 검토
서울시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SK에코플랜트는 24일 진행한 제180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 예측에서 모집금액 1300억원의 5.4배에 달하는 7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발행 만기별로 1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2110억원 수요를 모았고 1.5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1810억원 매수 주문을 받았다. 6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는 3080억원 유효 수요가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건설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회사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인식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 15.3%에서 2022년 29.8%, 작년 3분기 35.1%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비중이 타 건설사 대비 작은 점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에코플랜트 제180회 무보증 공모사채는 다음 달 1일 발행된다. 발행금리는 오는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이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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