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에너지·영업 부문에 '대형사 출신' 수혈…사업 역량 강화
한양, 에너지·영업 부문에 '대형사 출신' 수혈…사업 역량 강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1.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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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DL이앤씨서 '연료전지·주택' 분야 전문가 영입
이왕재 한양 에너지 부문 대표. (사진=한양)

한양이 에너지 부문 대표와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왕재 대표와 이종태 본부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왕재 에너지 부문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2년 SK그룹 전신인 '선경'에 입사했다. 이후 2004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겨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 담당 임원 △연료전지 사업그룹장 △수소 사업 추진단장 △에코에너지 BU(비즈니스 유닛)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양은 이왕재 대표에 대해 에너지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소와 연료전지 등 에코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사업관리 및 대외협력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번 선임을 통해 올해 계획된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등 신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종태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은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주택 및 건축 분야에 30여 년간 근무했다. 대림산업에서는 △주택영업 부문 상무 △주택집행 부문 상무 △수주영업실장 전무 등을 거쳤으며 2020년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겨 주택사업을 총괄하는 사업 부문 대표를 맡았다.

한양은 이종태 본부장이 주택과 건축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가진 만큼 회사의 공공 및 민간 수주 역량 확대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 수주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