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콘크리트 제조 '탄소 감축 효과' 측정법 개발
삼성물산, 콘크리트 제조 '탄소 감축 효과' 측정법 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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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규정
(사진=신아일보DB)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탄소 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 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다.

세부적으로는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 산정 방식과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 감축 관련 검증 절차를 규정했다.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40% 낮춘 저탄소 PC(Precast Concrete)를 개발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장 등에 도입했다. 최근에는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약 70% 낮아지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건설 신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정호진 삼성물산 품질실장(부사장)은 "이번 개발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탄소 감축 방법론에 대해 공식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신뢰도 향상은 물론 향후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