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용자 수 13%↑…쿠팡플레이 8% 증가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아시안컵 중계 효과로 인해 1월 이용자가 증가했다.
12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달 티빙이 656만4000명으로 작년 12월(583만명)에 비해 12.6% 증가했다. 쿠팡플레이는 778만5000명으로 한 달 전(723만1000명)보다 7.7% 늘었다.
같은 달 일간 활성 이용자(DAU) 숫자의 평균치도 증가했다. 1월 티빙의 DAU는 평균 157만200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1% 늘었고 쿠팡플레이 역시 평균 101만4000명으로 14% 증가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급증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월에 네 차례 경기를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영향으로 보인다.
tvN과 tvN스포츠가 중계한 대표팀의 경기는 최고 28.2%(두 채널 합산)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과 함께 중계권을 따낸 티빙과 쿠팡플레이 이용자 역시 크게 늘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OTT 채널이 작년 말과 올해 초 집중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 점도 좋은 성적의 원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드라마 '운수 오진 날'과 이재, 곧 죽습니다', 예능 '환승연애' 시즌3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고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가 작년 12월 22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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