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5%↓' 엔씨, 성적 최악…'TL 글로벌'로 반등
'영업익 75%↓' 엔씨, 성적 최악…'TL 글로벌'로 반등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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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매출, 2조클럽서 탈퇴 31% 감소…모바일·PC 동반부진
상반기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출격대기…경쟁력 강화추진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3분의 1 가량 줄어들며 ‘2조 클럽’에서 탈퇴했다. 영업이익은 4분의 3이 증발했다. 엔씨는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출시 등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8일 2023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수치다.

실적부진은 캐시카우인 리니지 시리즈의 유저이탈과 대형신작의 부재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사 실적의 큰 비중을 차지한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38% 감소한 1조2004억원으로 집계됐다. PC게임 매출도 6% 줄어든 365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로 실적반등을 꾀한다.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는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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