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023년 영업손실 696억…바닥 찍고 반등 나선다
넷마블, 2023년 영업손실 696억…바닥 찍고 반등 나선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2.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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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5014억·6.4% 감소…4Q 영업익 177억 흑자전환
'아스달 연대기·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5종 출시 예정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이 4분기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반등에 나섰다.

넷마블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5014억원, 영업손실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6.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적자지속됐다.

다만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66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줄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원으로 4분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2023년 누적으로는 2조78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타 10%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 중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실적 온기 반영 및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신작 4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Cross Worlds) 등 총 5종의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출시를 목표했던 게임들의 개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으나 4분기 턴어라운드로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2024년은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기대작들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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