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뭄바이 '체험형 스토어' 개관…"14억 인구 잡아라"
삼성전자, 인도 뭄바이 '체험형 스토어' 개관…"14억 인구 잡아라"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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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C', 8개 라이프스타일 공간…개인화 서비스 집중
현지 고객 관심사·문화 반영…"뭄바이 명소 될 것"
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현지 미디어 초청 행사 참석자들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BKC'를 개관했다. 삼성BKC는 삼성전자의 첫 인도 프리미엄 체험 공간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BKC는 뭄바이에서 고급 상업지구로 각광받고 있는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Bandra Kurla Complex)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제곱미터(약 221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오 월드 플라자는 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가 모여 있는 프리미엄 쇼핑센터로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체험공간에서 가전 TV, 모바일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군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개관과 함께 갤럭시 S24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BKC는 기존 스토어들과 달리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삼성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삼성 BKC는 게임룸, 커넥티드 키친, 홈 오피스, 프라이빗 시네마 등 총 8개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각 존은 스마트싱스와 연동돼 삼성만의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 BKC는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닷컴을 연결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온·오프라인 상관 없이 제품 정보 탐색에서 상담, 구매,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도 고객 관심사와 문화를 반영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워크샵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고객 관심사와 현지 문화를 반영해 삼성 BKC의 고객 경험을 디자인했다. 인도의 대가족 안에서 개인의 업무와 취미 생활, 발리우드(Bollywood) 등 인기 콘텐츠 감상, 에너지 요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을 고려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BKC는 인도 특유의 문화도 담아냈다. 가로 11미터 길이의 초대형 LED 커브드 스크린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빛깔의 가루 또는 물감을 서로 문지르거나 뿌리는 인도 최대 축제 중 하나인 '홀리(Holi)'를 디지털로 구현한 '컬러 미(Color M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종범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은 "그간 쌓아 온 인도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삼성 BKC를 준비했다"며 "삼성 BKC는 삼성 브랜드와 제품을 자신의 취향에 따라 경험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으로 뭄바이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