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분기 살아난다…'수출·생산' 모두 3p대 UP
중견기업, 1분기 살아난다…'수출·생산' 모두 3p대 UP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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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경기전망조사, 반도체 회복 영향…6대 조사지표 상승세
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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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이 반도체와 식음료품 수출 회복세로 올해 1분기 경기를 긍정 전망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6대 조사지표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

경기전반 92.7(3.2p↑)을 비롯해 △수출 97.6(3.5p↑) △내수 90.5(0.2p↑) △영업이익 87.8(0.6p↑) △자금사정 92.0(1.4p↑) △생산규모 96.6(3.0p↑)에서 지난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반에 대한 전망치는 3분기 만에 상승했다. 내수와 자금사정 전망은 2022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 전망에서는 최근 반도체 수출 회복세와 K-푸드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자부품(108.1, 11.3p↑)·식음료품(108.6, 12.0p↑)·도소매(104.6, 7.4p↑) 등 관련 업종 중심으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내수에서도 전자부품(106.5, 9.9p↑)과 식음료품(102.6, 8.7p↑)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경제와 수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등 전반적인 경기전망지수 또한 상승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내수·자금사정 등 어려움 또한 상존해 정부는 중견업계의 수출 확대, 내수 활성화, 금융지원 확대 등을 위해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우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등 관련 정책적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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