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수자원공사,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 수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1.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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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업 최초 선정 성과…정수장 AI 운영시스템 호평 받아
화성AI정수장 조감도. (자료=수자원공사)
화성AI정수장 조감도. (자료=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15일(현지 시각)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Global Lighthouse Network Award)'를 받았다.

글로벌 등대는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위 자문 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주도권)로 매년 세계 제조업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간 존슨앤드존슨과 지멘스 등 해외 유명 기업이 주로 선정됐고 국내 기업 중엔 포스코와 LS산전, LG전자가 수상했다.

수자원공사는 화성AI(인공지능)정수장 사례를 통해 물기업 최초로 글로벌 등대에 선정됐다. 세계경제포럼은 화성AI정수장이 기후 변화에 따른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화성AI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자율 운영과 에너지관리, 설비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자율진단한다. 수자원공사는 이 시스템을 올해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글로벌 등대 선정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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