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올해 예산 중 2260억원 '설 전 조기 집행'
수자원공사, 올해 예산 중 2260억원 '설 전 조기 집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1.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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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최근 3년 동기 평균 대비 2.3배
수자원공사의 설 전 예산 집행 추이(단위:억원). (자료=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의 설 전 예산 집행 추이(단위:억원). (자료=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설 명절 전까지 올해 예산 중 226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자원공사의 올해 설 전 예산 집행 규모는 역대 최대다. 작년까지 최근 3년간 평균 집행액 대비 2.3배 규모다.

수자원공사는 예산 조기 집행을 위해 계약 금액의 최대 80%를 선지급하고 계약상대자가 지급하는 계약 선금 보증 수수료를 최대 100% 대신 낸다.
    
이를 통해 내수 부진과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도 계약 상대자와 하도급사, 근로자 가정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파까지 겹쳐 민생 회복에 공공부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설 명절 전 역대 최대 규모의 조기 집행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 체감경기 개선과 함께 따뜻한 명절을 맞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수도 요금 2년 동결을 선언한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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