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UN 물·재해 자문기관 '신규 공식 위원'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UN 물·재해 자문기관 '신규 공식 위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11.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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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기관 최고위급 위원들과 정책 의제·실천안 논의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의 신규 공식 위원으로 선임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의 신규 공식 위원으로 선임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열린 제22차 UN(국제연합)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하 HELP)의 공식 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HELP는 UN 사무총장 자문기관으로 물·재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다.  2007년 발족 후 2013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재임 때 고위급 패널로 재구성됐다. 현재는 우리나라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의장이며 한국·네덜란드·일본·인도네시아·이집트 정부 부처와 EU(유럽연합),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WMO(세계기상기구) 등 세계 주요 국가·기관을 대표하는 최고위급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로 기후변화와 물 관련 재해 피해 경감을 위한 글로벌 정책 의제와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 열렸다. (사진=수자원공사)
지난 22일 필리핀 마닐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제22차 UN 물과 재해에 관한 고위급 전문가 패널이 열렸다. (사진=수자원공사)

윤석대 사장이 공식 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물 관련 세계 최고위급 위치에서 국제 물 문제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디지털 트윈과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넷제로 정수장 등 다양한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이런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사회 물·재해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국제적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HELP 신규 공식 위원으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물 분야 고위급들과의 의미 있는 국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며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시대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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