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마켓컬리 손잡고 특화매장 선봬…'O4O' 시너지 기대
CU-마켓컬리 손잡고 특화매장 선봬…'O4O' 시너지 기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2.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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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사업 일환
컬리 PB, 주류 300여종 상품군 확대
CU 타워팰리스점.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컬리와 함께 ‘CU×컬리 특화 편의점(CU 타워팰리스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BGF리테일과 컬리는 지난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채널 연계로 고객 접점 확대, 추가 혜택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 컬리 내 주류 픽업 서비스 제공 등 새로운 O4O(Online for Offline) 모델을 개발해왔다. 양사는 이번 컬래버레이션(협업) 매장을 오픈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위치한 CU의 ‘컬리 특화 편의점’은 컬리 강점인 식품군이 대폭 늘었다. 컬리존(zone)에는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냉동식품, 간편식 등 PB(자체브랜드) △Kurly’s(컬리스) △KF365(컬리프레시365) △KS365(컬리세이프365)의 상품 110여종이 마련됐다.

동시에 이곳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활용된다. CU는 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까지 다양한 주종의 주류 약 300종을 구비했다.

또 포켓CU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행하는 주류 예약구매 서비스 ‘CU BAR’를 컬리 앱에도 도입한다. 이는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CU 매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해당 매장은 △BGF사옥점 △서초그린점 △비산자이점 △역삼점 △타워팰리스점 △한티래미안점 △기흥힉스점이다. 컬리 앱에서 원하는 주류 상품을 예약주문 후 점포에서 픽업 가능하다. CU와 컬리는 서비스 시범 운영 후 추가 개편을 거쳐 내년 초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편의점과 e커머스 채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U와 컬리가 만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종 및 업태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