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발리안 왕 "한국 DX전환·인재양성 돕겠다"
화웨이 발리안 왕 "한국 DX전환·인재양성 돕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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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지원 5G 네트워크, 글로벌 테스트서 속도 1위
"사이버보안 매우 중요, 30년간 사고 한번도 없어"
발리안 왕(Balian Wang) 한국화웨이 CEO가 2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화웨이]
발리안 왕(Balian Wang) 한국화웨이 CEO가 20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화웨이]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친환경 ICT(정보통신기술)’로 한국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기여하고 인재양성도 돕겠다고 밝혔다.

발리안 왕 CEO는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2024년 한국화웨이는 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R&D 성과를 한국 ICT 산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더욱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이 디지털화 및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리안 왕 CEO는 한국 차세대 ICT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한국 ICT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웨이 본사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50명의 학생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또 자신들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ICT 아카데미(ICT Academy)’를 개방했고 ICT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아울러 워크 인투 더 캠퍼스(Walk into the Campus)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교육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현재까지 총 1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화웨이 인재양성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500명을 넘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 간 약 3500여명의 국내 ICT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발리안 왕 CEO는 국내 사업성과에 대해선 5G 네트워크 우수성을 제시했다.

그는 “화웨이가 국내 통신사(LG유플러스)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는 최초로 초당 1기가비트(Gb)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에게 친환경적이고 간소화되며, 스마트하고 안전한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과 전력·전자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업계 친환경 저탄소화 전환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 부문은 현재까지 약 67억2000만킬로와트시(kWh)에 달하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다. 이는 41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하다.

발리안 왕 CEO는 “한국화웨이는 올해 한국 내 클라우드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향후 정보기술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중점을 두고 한국어 클라우드를 사업차원 뿐 아니라 더 깊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 관련해선 “고객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연구개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 30년 간 한국 포함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6월 한국화웨이 사령탑을 맡은 발리안 왕 CEO는 2008년 화웨이에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매니저로 입사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화웨이 유럽 본부 내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무선 네트워크 사업 매니저로서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을 이끌었다. 2017년부터는 일본에서 통신 네트워크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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