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스케치] 3년만에 게임신작 꽃 '활짝'…엔씨 김택진 '깜짝등장'
[지스타2023-스케치] 3년만에 게임신작 꽃 '활짝'…엔씨 김택진 '깜짝등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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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체험중심, 타임어택 현장 이벤트
엔씨- MMORPG 아닌 새로운 장르 시연
위메이드- 신작2종, 장현국 비전제시 예고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모바일' 초관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부분적으로 펼쳐졌던 게임 이야기가 '지스타 2023'을 통해 게임신작 꽃을 활짝 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기간 축제행사에서 숨을 죽였던 각 게임사들은 지스타 내 전시관을 마련, 준비해온 신작 출품작을 화려하게 펼쳤다. 

넷마블은 제 1전시장 건물 내 1시 방향 A04 자리에서 출품작을 꽃 피웠다. 총 100부스 규모로 구성된 넷마블관은 체험 중심으로 꾸려졌다. 참관객이 직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출품작을 즐길 수 있도록 170여대 시연대를 마련했다. 또 부스에는 초대형 LED 영상, 높이 3m의 대형 'RF 온라인 넥스트' 조형물 등을 통해 출품작 3종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리오네스 토벌 대회, 페르젠 광산 타임어택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리오네스 토벌 대회는 오픈월드 모드에서 정예 몬스터 토벌 등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 '변승주', '꾸티뉴', '와나나'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쳤다. 

8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가 깜짝 등장하며 선봉장에 섰다. 김 대표는 개막식에 불참했다가 부스 투어 직후 예고 없이 나타나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지스타에 참여하면서 혹시 부족한 게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집중 장르였던) MMORPG가 아닌 새로운 장르를 갖고 찾아왔는데 플레이어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직접 제1전시장 건물 내 왼쪽 방향 A01에서 출품작을 알렸다.

엔씨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 크러쉬(BATTLE CRUSH)'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BSS(BSS)' 등 신작 3종 시연 부스를 운영하고 △MMORTS(대규모 다중접속 실시간 전략 게임)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지스타2023'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전시장이 16일 부산 벡스코 내 마련돼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지스타2023'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전시장이 16일 부산 벡스코 내 마련돼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이번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제1전시장 건물 내 오른쪽 방향 A05에서 길게 자리를 잡고 출품작을 선보였다. 위메이드는 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등 신작 2종을 알렸다. 중앙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해서 열렸고 무대 중앙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해서 게이머들을 반겼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둘째 날인 17일에는 콘퍼런스 'G-CON' 기조연설자로 나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모델 청하와 함께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B2C전시관 위메이드 부스에 위치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같은날 오후 8시에는 라이팅드론, 불꽃 퍼포먼스가 해운대 이벤트 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9년 만에 지스타에 등장한 스마일게이트는 PC 기반 히트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여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던전 탐험과 생존 요소를 결합한 게임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관객들에게 시연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NHN 등도 B2B 공간에 부스를 만들어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에게 게임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신아일보] 부산=김태형 기자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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