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영, '레전드 50+' 공개…"비수도권 기업 매출 비중, 50% 이상 목표"
중기부 이영, '레전드 50+' 공개…"비수도권 기업 매출 비중, 50% 이상 목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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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제1회 지역혁신대전 개최…"중소기업 수출‧총매출 비중, 50% 이상 달성 추진"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이영 중기부 장관. [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리 경제의 수출과 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영 중기부부 장관을 비롯해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17개 광역시․도 부단체장, 지역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발표했다. 레전드 50+는 중기부와 지방정부, 지역 혁신기관이 '원팀'이 돼 마련한 중앙-지방 협력형 메가 프로젝트다.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원해 2027년까지 우리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 장관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혁신기관이 협력해 특화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역의 혁신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선도적인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수출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 되도록 지원하고 그 위상과 중요성만큼 존중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 지원기관 등 유공자 29명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윤한성 영케미칼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역의료 및 바이오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최근 3년간 90여 명의 지역청년 고용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상 수여식 이후에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뒷받침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 17개 시‧도, 총 18개 기관이 중앙-지역간 협력형의 새로운 기업지원 모델을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지역 미래 먹거리 마련과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기념식 이후 이 장관은 혁신기업관을 찾은 시민과 함께 비수도권 14개 시도 소재 우수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중소기업인을 격려했다.

혁신기업관에 참여한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는 "지역에 소재한 기업 중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수립한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 및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방안'에 따라 레전드 50+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17개 시도가 지역 혁신기관과 함께 기획‧제안한 35개 프로젝트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 컨설팅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21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2024년부터 3년간 지원할 예정으로 첫 해에는 4000억원(국비+지방비) 규모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중기부의 핵심 정책수단인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제조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해서 지방정부 및 지역혁신기관의 다양한 정책수단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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