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축제' 컴업2023…'해외기업' 참여비중 60%, 중동순방 연계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3…'해외기업' 참여비중 60%, 중동순방 연계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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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DDP서 개막…중기부, '사우디‧UAE 사절단' 위한 글로벌존 신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COME UP) 2023 기자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컴업(COME UP) 2023 기자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2023'이 막을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컴업 2023' 시작을 알리는 기자브리핑을 열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행사는 11월8~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2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최초로 컴업 참여 스타트업 절반 이상(약 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정부의 UAE, 사우디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했다.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해외 참여기업을 위한 별도 글로벌 존을 신설해 운영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은 물론 '글로벌 CVC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각국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160개 이상 벤처캐피탈도 참가한다. 스타트업의 다양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큰 성과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개최되는 'K-Global Cluster with COMEUP'과 연계해 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향후 컴업 2023은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를 추진한다. 컴업스타즈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국내·외 최상위 투자사 13개사를 선정한다. 투자사별 10개 스타트업 사전매칭 및 집중 멘토링을 실시해 투자유치(IR)피칭을 선보이고 후속 투자 가능성도 극대화한다.

행사 기간에만 이뤄지던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간 상시 운영한다.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협업 기회를 확대하도록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세계는 지금 국경 없이 경쟁하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로 접어들었다. 새로운 시대에는 유연하고 빠르며 디지털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컴업 2023을 통해 K-스타트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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